미래에서 온 편지정현경 지음, 곽선영 그림, 제니퍼 베레잔 노래/열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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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RVANHWA.
NIRVANA FLOWER.
NIRVANA FLOWER MOVEMENT.
NIRVANA FLOWER PRO-MOVEMENT.
NIRVANA FLOWER PROMOTION.
안녕하십니까? 열반화-프로모션입니다.
열반화는 2003년도 발기하여
동양의 문화와 자연. 인간을 중심으로 주제삼아
일년에 4회. 계절마다. 파티를 열고 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서양의 레이브파티에 대한 동양의 대답에서 출발해서
한국의 대답. 시대의 대답. 우리의 대답.
어떠한 놀이문화를 만들것인가?
어떻게 삶과 놀이. 놀이와 삶을 통합시킬 것인가?
연구하며, 실천적인 움직임을 행하고자 합니다.
놀이문화를 만들겠다는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궁극적인것으로 바라보는 것은 사람'이며.
사람답게. 인간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움직임(movement. motion.)
그 자체입니다.
파티.
사실 열반화파티는 그러한 파티가 아닙니다.
아직 파티를 대신할 용어를 찾지 못했습니다.
설명을 위해, 공연과 비교하자면.
공연과는 주와 부와 관계에서 반대입니다.
공연을 공연자와 관객으로 나눈다면.
공연자가 이끄는 역할의 주가되고, 사람들이 부가 되지만.
파티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주로 두고,
연출자는 사람들의 그 움직임을 위한 부의 역할로 존재합니다.
열반화에서 음악 미술 영상 설치 퍼포먼스 요리 등..
모든 예술은 철저하게 수단 이하의 영역에 놓입니다.
이 모든것은 이목구비신 이라는 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편지봉투와 우표의 역할에 불과 합니다.
종점으로 도달할곳은 마음이며.
최종적으로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자 합니다.
예과 술. 이 모두가 다 마음문을 열기 위한 노크입니다.
마음이 열리면
그때야 비로소 편지에 담긴 이야기가 가치를 가지며
춤으로서 순간속에 존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순간 나의 존재 가치를 알고.
설명하지 않아도 하나임을 알고. 사랑을 느끼며.
다시 사회로 돌아가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생활을 도와주는 에너지 순환 시스템이며
만남의 시간과 공간.입니다.
착한사람이 손해 보는 사회라고들 합니다.
착한마음을 숨기고 살아야 하는 사회입니다.
사회에선 꺼내어 보지 못하고.
내 안에 숨겨둔 선을, 과감히 꺼내어
서로에게 나누고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행 하고 느껴본 사람만이 알수있습니다.
우리 함께 행하고 느끼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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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상황 닥치니 삶에 더 집착"
전쟁지역 전문 사진기자 조성수씨
“이마에 겨눈 총 밀치는 순간 한 발 발사되기도…”
“파병병력 3위 한국 아르빌 선택해 세계 관심서 멀어져”
“곁에서 누가 분신하면 먼저 불을 끌 것인가 아니면 카메라 셔터를 누를 것인가. 처음에는 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한 개인이 소중한 생명을 버리면서 뭔가를 말하려 했을 때 카메라를 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죽음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다. 그처럼 나는 전쟁의 참상을 알리겠다며 현장에 갔다. 그러나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전쟁의 끝은 없다는 회의가 든다.” 조성수(36)씨는 분쟁지역만을 쫓아다니는 프리랜서 사진기자다. 올해는 타임(TIME) 등과 계약을 맺고 3월부터 8월말까지 이라크에 상주했다. 그의 사진은 타임의 표지에 수차례 게재됐다.
―지난 8월 7일 바그다드 인근의 사드르시(市)에서 저항세력에 의해 당신은 15시간반을 억류됐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미군과 저항세력 간의 교전이 막 시작되던 시점, 이틀간 취재한 뒤 바그다드로 빠져나오다가 잡혔다. 이 과정에서 내 이마에 총을 겨누는 것을 손으로 밀치는 순간 한 발이 발사됐다. 다리를 겨냥한 다른 한 발은 의자에 박혔다. 현지 운전사는 개머리판으로 맞아 머리에 피를 철철 흘렸다. 결국 운전사는 차 트렁크 속에, 나는 눈 가리고 뒷좌석에 태워졌다.”
“몸사리면 사릴수록 더 위험한 상황 속에 빠져든다. 오히려 그 상황에 뛰어들어 빨리 적응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장에서 취재하다 죽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막상 그 상황이 닥치니까 ‘이렇게 죽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3월쯤 50여명이 죽은 차량폭탄 테러가 있었다. 병원에는 시체 수십 구가 널려 있었다. 급히 사진 몇 컷을 찍고 사고현장으로 가려는데 주민들이 달려들어 나를 끌고 갔다. 수중에 있던 1만2000달러와, 반지·시계·안경까지 털어줬다. 그때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 그런데 그중 한 명이 다른 사람들 다 밖으로 밀어내고, “뒤창을 타 넘고 달아나라, 밖에 택시를 불러놓을 테니”라고 했다. 그가 왜 나를 봐줬는지 모르겠다. 창을 넘고 밖으로 나오니 정말 택시가 서있었다.” ―분쟁지역을 계속 쫓아다니면 당신의 정신도 피폐해지지 않는가? “동티모르에서 산 사람 잘라내는 장면을 봤을 때 그 당시엔 몰랐다. 그런데 그곳을 벗어나자 생각이 나 잠을 이루지 못했다. ” ―다시 이라크로 들어갈 계획인가? “가고 싶지 않다. 현장 접근 자체가 안돼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나오는 사진들은 모두 이라크 현지인들이 찍는 사진밖에 없다. 지금은 미군이 처음 침공할 때와는 다른 전쟁이다. 그때는 사담과 미국의 전쟁이었지만, 이제는 지하드(성전)와 외부세력의 전쟁이 됐다. 바그다드를 폭격할 때도 나는 그 안에 있었지만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본다. 바그다드 폭격 당시 비록 오폭은 있었지만 상당히 정밀했다. 폭격은 밤에 이루어졌고, 또 폭격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길거리에 온통 지뢰가 깔려 있어 밖으로 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아르빌에 주둔한 한국군 자이툰 부대를 취재한 적 있나? “그것은 내가 계약한 타임과는 무관한 한국내 뉴스일 뿐이다. 나자프, 팔루자 등에서 계속 교전이 벌어져 ‘싱싱한’ 뉴스들이 있어 아르빌에 관심을 가질 언론이 없다. 어떤 의미에서 한국군은 파병지역을 아르빌로 택함으로써,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하고도 세계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자이툰 부대에 대해 엠바고(보도제한)를 한 것은 옳지 않다. 언론은 눈 역할을 대신 해주는 것이다. 그쪽 진상을 알아야 찬성과 반대의 논의가 있을 수 있다. 지금처럼 언론을 막으면 진상을 모르게 된다.” 그는 4차례나 고등학교를 옮겨야 했을 정도로 문제아였다고 한다.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한 채 과일장사, 날품팔이 등을 했고, 잡지사에서도 일하면서 사진을 배웠다. 그러다가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1년간 사진을 배웠다. 그는 “사진은 기술이 아니라 사진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이미지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동티모르 유혈폭동을 촬영해 권위있는 월드프레스 포토상을 받은 바 있다. 추석 연휴를 지낸 뒤 이달말쯤 그는 아프간으로 갈 것이다. (최보식기자 congc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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