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함께한 재숙.
우리 인연은 얼마나 갈까.
인연은 짓는 거라고 한다. 힘들구나.
다시는 만나지 않아도 슬프지도 우울하지도 않아야지.
스님말씀. 볼때는 최선을 다하고 헤어지면 그만.
서울에 돌아온지 오래되고는 처음으로 한 통화.
목소리가 밝고 들썩이는 재숙이 목소리가 들렸다. 조금 다르다.
그곳의 재숙이는 말이 많지 않았다.
개인 정진도 빼놓지 않고, 우리조 누구보다 열심히.
그런데 돌아와서는 보이지가 않는다.
재숙이는 어떤 여행을 했을까.
잘라논 토마토. 닥터슬럼프. 아즈망가대왕. 숙보살. 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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